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지금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극복된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조직과 개인이
창조적 파괴를 통해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대학도 예외가 아니어서 세기적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해 있습니다.
먼저 변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가지 않으면
존재 의의를 상실할 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대학은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지역과 국가는 물론 인류를 위해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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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며 첫 강의를 시작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을 가르치고 변화 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캠퍼스에 있는 많은 나무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쉼 없이 자라
크고 작은 그늘을 만들어 사람들을 머물게 합니다.
그래서 이맘때면
신록을 자랑하며 그늘을 만드는
초목이 부러워집니다.
내가 가르쳤던 제자들은
어디서 어떤 그늘을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은 내 가르침을
진정한 자양분으로 생각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더욱 그렇습니다.
학생을 가르쳐서 변화 시키는 것이 교육이라면
내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